구름공항 벨 이마주 28
데이비드 위스너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많은 고민 끝에 구입한 책입니다.

책이름도 낯선 "구름공항"

글자가 거의 없는 이 책을 어떻게 이해할 지, 그 활용은 어떻게 할 것인 지를 따져 보다 근사한 그림을 보는 것만도 좋은 일이라 생각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제겐 6. 8 살 조카가 둘 있는 데 어찌 생각할까 하면서 " 이 책은 말이지 자신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보는 책이야. 그래서 글자가 거의 없단다. 그럼 이제부터 우리 이 책에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 " 하면서 소개했는 데. 처음엔 "어? " 하는 표정이었는 데 차츰 재미있어 하면서 이야기 만들기를 시작했다.

6살 조칸 아직은 좀 서툰감이 있어서 서먹해했지만 8살 먹은 조카는 요즘의 학교 생활과 결부시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참 신기한 노릇이었다.

지금의 자기 생활을 그림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더구나 물고기를 좋아 하는 데 그림 속에 물고기 그림이 어찌나 사실적으로 그려졌는 지 신기해했다.

동생에게 들려준다면서 으젓한 모습으로 이야길 전개하는 모양이 정말 대견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많은 다른 생각들을 그림과 결부시켜 아기자기 흥미롭게 잘 꾸미는 것이 비교되었다.

늘 책을 많이 읽어야 생각하는 머리가 커진다고 했는 데 아마도 그때문인 것 같다.

책을 많이 읽는 것.  이 책이 더 좋은 것은 꼭 글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얼만든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아이들 스스로 즐길 줄 안다는 것이다.

근사한 그림과 함께 상상력 키우기로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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