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생물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오오노 마사오 글, 마쓰오카 다스히데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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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구입할 땐 이것 저것 읽어 보고 다른 사람이 쓴 리뷰도 참고하면서 사는 데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학교에서 돌려 보는 책으로 구입해 오라고 했다고 해서 사서 읽어 봤는 데 전 별로네요.

지은이가 일본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네 표현과는 좀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긴 한데 실제 크기로 그려졌다는 것도 좋게 생각되기 보단 좀 답답하단 느낌이 들구요. 또 전체적인 연관성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연결하듯 그림을 그렸는 진 몰라도 반복적 느낌으로 지루했어요. 아무리 땅 속 세계를 나타냈다지만 색감도 어둡고 (같은 색도 밝게 표현 할 수 있는 데... 사실적 표현 때문인 지는 몰라도) 주절주절 나열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정돈되고 정리되어 머리에 쏙 들어 오는 표현은 아니에요. 다른 분들이 만든 생물 이야기 책을 봤고 공룡 이야기 책도 보고 했지만 나름대로 질서 있게 잘 정리되고 표현 된 것에 비해 좀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 학교에서 이런 책을 선택했는 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좀더 찾아 보면 더 좋은 책도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네요.

좋은 점을 찾아 보면 실물 크기로 했다는 것과 땅 속에서 일어 나는 먹이 사슬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정도 입니다.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진 않네요.

이렇게 쓰면 땡스투 안될텐데... 그래도 이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감안해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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