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 지구온난화 시대에 도시와 시민이 해야 할 일
정혜진 지음 / 녹색평론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착한 도시?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착한OOo 이라는 것들이 넘쳐난다.

착하다는 건 좋은 것인데 왜 넘쳐나는 착한oo은 달갑지 않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그 반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착한OO하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는 책 제목에선 언뜻 무슨 말일까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 변화에 대한 위험성을 알고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껴 쓰자는 그리고 재생해서 반복 사용하자는 이야기이다. 단지 지은이는 그 시작을 자가용 타기에서 자전거 타기로 바꿔 실천한 그리고 실천 중인 사람이다. 그 변화된 생활 속에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 간 책 내용이 어렵지 않고 다른 나라의 좋은 사례를 적고 있어 내용이 쉽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다.

자전거 타기를 하는 중에 사고로 인해 이가 부러져도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지은이는 이야기 속에서 커다란 것을 실천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실천하기를 권한다. 그녀가 제시한 방법 중에 이미 실천 중인 것도 있고 아직은 생각에 그친 것들도 많은 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좀더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단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반성과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 거 같다.

발간(2007년)된 지 좀 되었지만 우리가 보고 배우는 그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데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료를 좀 업데이트해서 재발간한다면 좋은 환경 관련 도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생태발자국, 탄소 나무 등 우리가 새롭게 인식해야만 후대에 지금보다 나쁘지 않은 환경을, 좀더 나아진 환경을 남겨 줄 수 있으리라. TV 광고 속에서 북금곰이 사는 빙하가 녹아 내리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당장 내 눈에 보이지 않아 잘 못 느끼는 그런 것들이 얼마나 심각한 환경 문제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 방법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은 내게 다시금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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