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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
김옥림 지음 / 미래문화사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00대에 꼭 해야 할 것들"들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많아 구입에 대해 잠깐 고민을 한 책인데 지금의 10대와 자라온 환경이 무척이나 다른 나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 지 아는 것이 지금의 10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구입한 책으로 그들과 생각을 어떻게 맞춰야 할까 하는 궁금증도 있어서 먼저 읽었다.
요즘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는 말을 아주 많이 듣는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모른 채 부모님이 하라고 하니 자기 생각없이 그냥 끌려 다니는 느낌. 그래서 대학을 진학할 때도 그리고 전공을 정할 때도 자신의 의견이 없다. 대학은 왜 가고, 졸업한 후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 없이 그저 끌려 사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변화가 심한 청소년기에 그들은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에 대한 지은이의 의견이 잘 나타나 있다.
지은이는 10대에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의 골격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자신의 삶을 잘 꾸리면서 잘 살고 있던 여러 사람들을 보면 10대에 골격을 세우고 방향을 잡아서 열심히 산 사람들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 동감.
꿈이 골격을 세운다는 것은 경영학적 관점에서 보면 목표관리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노력하는 것.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부모님들 역시 청소년들과 생각을 맞추고 그들이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좋은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적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것, 잘 사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 자신이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 말한다. 백퍼센트 공감.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하나님"이란 표현으로 종교적 색채가 드러나는 것과 책 중간에 자녀와 부모님의 대화에서 반말로 표현된 부분이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누구나 읽어 볼만한 좋은 책으로 지은이 말처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읽으면 더욱더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