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도 구성이 되는구나.

난 네가 보여! 레벨 1 ㅣ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숨은 그림 찾기
조안 스타이너 지음 / 베틀북 / 2004년 3월

그림책을 넘겨 보면서 와~ 하는 감탄만 나온다.

어떻게 이렇게 구성을 해서 이런 그림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 때문에.

그 독창성과 기발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

아이와 같이 짧은 글을 읽으면서 적혀 있는 순서대로 찾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물론 찾기 힘든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혹 한 둘은 잘 찾아야만 보인다.

올해 학교에 들어 간 조카와 둘이 찾기 경쟁을 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기려고 단어를 먼저 읽고 나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찾느라 아우성이다.

난 나대로 조카는 조카대로 "어딨어? 찾았어? 와~ 찾았다. "

"어디어디,  어딘데? 나도 보여줘...."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할 수 있고 또 하난 색감이며 구성이며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근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렇게 멋지게 구성하여 색다름을 우리에게 안겨 준 작가에게 고맙고 이런 좋은 책을 소개해준 출판사에 정말 고맙다.

곧 2권도 사서 볼까 한다.

글씨를 몰라도 읽어 주면서 그런 물건이 어딨는 지 찾도록 한다면 나이가 3-4살만 되도 이 책을 가지고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다.

반복 되는 가운데 글자도 저절로 익힐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글자를 익히지 않더라도 그 색감과 구성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놀이감이라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누군가 또 다른 멋진 구성과 색감으로 색다른 놀이책을 만들어 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