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세트 (양장) - 전8권 시간과공간사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살면서 참으로 많은 책을 읽게 되는 데 어려서 읽은 책에 대한 기억은 더욱 강렬한 것 같다.

예전엔 추리 소설은 문학으로 인정을 못 받던 때도 있었다 하는 데 내가 생각할 땐 추리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정말 머리가 좋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어려서 셜록 홈즈를 읽으면서 했던 생각이 난다. 세월이 쏜 살 처럼 지금에 이르렀지만 지금 읽어도 역시 재미있고 손에서 떼기 힘들다.

추리 소설이 가진 특성 중 하나가 손에 잡으면 끝을 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말이다.

 

조카에게 추리 소설을 권했을 때 별 감응이 없었던 때가 있다. 헌데 어느 날 추리 소설을 읽고 싶다고 사 달라는 요청이 들어 와 주저 없이 사 줬다.

다시 한번 어릴 때와 같은 그런 재미를 느껴 보고 싶어서 헌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시간이 더 흘러 조카가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이 책을 볼 때 지금의 나와 같은 느낌이 들을 것이란 예상을 해 본다.

이제 추리 소설에 빠진 울 조카들을 위해서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보여주려고 한다.

책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책 읽기 취미를 갖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뭐든 재미 있어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니까.

그것이 공부가 되었든, 책 읽기가 되었든 말이다.

읽으면서 스스로 추리도 해 보고 안타까워도 하면서 읽는 재미를 만끽하기 바란다.

역시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셜록 홈즈다.

 

시리즈로 묶은 것도 좋고 책을 여러번 읽어도 상하지 않을만큼 좋은 재질의 속지와 표지, 그리고 단단한 박스 포장도 좋다. 왜냐면 울 조카들은 재미 있는 책은 여러번 거듭해 읽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이런 장점으로 인해 책이 살짝 무겁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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