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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꽃밭지기 ㅣ 책읽는 가족 23
박재형 지음, 이정규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꽃은 보는 그 자체로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물건이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꽃은 그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 정성과 사랑을 기울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글이다.
아름다운 꽃은 그 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 귀가 있다는 글은 다르게 표현한다면 정성을 기울여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리라.
꽃을 사랑하는 아끼는 마음이 지극한 아버지가 하늘나라 꽃밭지기로 임명되어 집을 떠난 후에 생기는 일이 전체 줄거리를 차지하는 이 글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에 대해 잘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도 꽃도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에 대해 가슴에 와 닿도록 쓰면서도 전해 내려오는 우리 이야기를 잘 녹여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말로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할 필요없이 그저 이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꽃에 대한 아름다운 이 이야기를 많은 어린이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