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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 - 노예 해방에 깃발을 올린 작가 ㅣ 아이세움 역사 인물 9
브렌다 하우겐 지음, 이민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스토가 누군지 궁금했다. 책의 부제가 노예 해방의 깃발을 올린 작가라 해서.
헌데 읽어 보니 어릴적 재미있고 감명 깊게 읽었던 톰아저씨의 오두막 작가란다.
작가가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그런 책을 썼는 지 궁금해서 읽었는 데 같은 것을 봐도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따라 하늘과 땅만큼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데 그 아름다운 사람들을 정말로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작가가 존경스럽다. 어른들 말씀처럼 "펜은 검(칼)보다 강하다"라는 것을 증명한 사람이다.
노예제도라~ 역사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다른 형태로 남아 있음을 안다. 물질문명에 덜 물든 나라들이 물질 문명 앞에 힘겹게 살아 가는 곳에 이와 흡사한 형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스토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필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면 다시금 세상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사람의 바른 생각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 작가 스토이다. 그의 삶과 글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가 이 책 내용의 전부로 짧지만 생각할 여지를 주는 내용이다.
작가가 출판사와 계약할 때 당시는 여자라는 이유로 단독 계약이 불가능해서 남편과 같이 사인했었지만 요즘은 그런 일이 없다.
요즘 우리 사는 세상엔 어떤 차별적인 요소가 남아 있을까? 겉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은 또 뭐가 있을까? 등 생각할 꺼리를 던져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