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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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김어준 이란 사람을 잘 몰랐다. 딴지 일보라는 독특한 이름의 신문은 기억하고 있지만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동기로부터 "나는 꼼수다"를 들었냐는 물음에 듣기 시작하면서 김어준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고 나꼼수 애청자가 되면서 다시금 우리 나라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 나라 정치판 돌아 가는 걸 보면서 답답함의 극치를 느끼면서 포기하고 무심하게 살던 내게 나꼼수는 우리 나라 정치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방송이었다. 이후 칠십이 넘은 부모님께도 듣기를 강요^^ 했다. 온 가족들에게 들어야 세상판이 제대로 보인다고 권했다.

과거 독재 시절에 시커멓게 칠해진 기사를 보는 듯 했던 우리 나라 정치의 빈 칸을, 그 까맣게 칠해진 부분을 보여주는 방송에 다시금 우리나라도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닥치고 정치" 책 명만으로도 참으로 유혹적이다. 그런 책을 설 명절에 읽으면서 참으로 즐거웠다.

처음 부분은 나꼼수를 시청하면서 들은 내용이라 "혹시 겹치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는 데 전체를 다 읽고 나니 궁금했던 부분들도 알게 되는 게 좋다.

올바른 제대로 된 정치가 내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는 데 백퍼센트 찬성!

나꼼수를 들으면서 함께하는 4명이 어떻게 함께 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 데 시원한 답은 찾지 못했지만 생각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 지를 느끼게 해준다. 비록 지금 봉도사가 빵에 가 있을지라도 늘 4명이 함께 한다는 것을 언제나 느끼게 한다.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되는 데 기여한 그들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지....

 

정치에 무심했던 나 같은 사람들도 끌어들이는 그들의 흡인력!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봄직한 책이다.

재미도 있고 속도 시원하고.

다들 읽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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