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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미술관 ㅣ 파랑새 그림책 67
그레구와르 솔로타레프 & 알랭 르 쏘 엮음, 이경혜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2월
평점 :
이름 그대로 "꼬마 미술관"이다.
자그마한 크기라 속은 어떨까 생각했는 데 고정관념을 깬 편집이라 한번 놀랐고 두번짼 많은 분량임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어져서 놀랬다.
이 책은 심심할 때 뒤적뒤적하다 보면 그림 보는 눈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더불어 가르치지 않아도 글자를 눈으로 봐서 익힌다는 좋은 점이 있다.
그림을 좋아 하는 7살 짜리 조카의 생일 선물로 사 준 것인데 한번에 주루룩 다 보면서 좋아했다.
처음엔 책의 두께에 놀라서 "와~" 하더니만 내용을 보고선 흐뭇한(? !) 미소를 실실 흘린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습던지 따라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보니 낱말 하나에 그림 한 장으로 꾸며져 있어 처음 놀랜 마음이 반대로 가뿐하게 생각되는 모양이었다 . 그리고선 혼자 좋아서 웃으면서 술술 잘 넘어간다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선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명화의 한 부분을 낱말과 연결시킨 생각이 참신하고 명화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체만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 왔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좋은 그림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꼬마 미술관" 이름에 걸맞지 않는 몇 개의 그림은 다음번 다시 찍을 땐 빠졌음 하는 생각을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