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 속담왕 시리즈 3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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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담골이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세 명의 개성 강한 어린들. 태백이, 홍익이, 은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리 말 대결.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따스해지고 마음이 예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말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콩닥콩닥한다.  

우리 말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 세상에, 글로벌 시대에 살다 보니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은 어리론가 사라져 버리고 영어, 일어,, 중국어가 판을 치고 있다. 

고지식하게 우리 것만을 주장하진 않지만 글로벌 시대에 인터넷 시대에 우리답게 우리 자신을 지키면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말과 글을 정말 잘 가꾸고 사용애야 하는 데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우리 것을 대충해서는 진짜 발전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 것을 잘 알 때 다른 것들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으로 소중하고 좋은 책이다. 사자성어, 속담 등에 관한 이야기도 좋았는 데 우리 말에 대한 것은 더욱더 좋다. 

어찌 그리도 우리 말들이 예쁘고 잘 표현하고 있는 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 말을 제대로 살려 쓰려면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재미난 글 속에서 우리 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작가가 정말 위대해 보인다. 어쩜 그리도 잘 쓰셨는 지.... 

재미있게 읽는 동안에 우리 어린이들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가게 되어 있어 좋고 어린이들의 풍부한 표정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그림도 기막히게 좋다. 

읽어 보고 또 읽어도 정말 재밌는 이야기 책이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그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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