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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김태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김태원이란 작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생각을 선물한다는 것에 꽂혀서이다.
생각을 선물한다고? 어떻게? 무슨 수로? 이런 생각에 그의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는 데 그는 내 무식함을 드러내듯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다. 정말 몰랐는 데...
그의 책을 읽으면서 젊은 사람의 열정이 치솓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덕에 나도 반성을 좀 하게 되었지만. 세상엔 많은 직업군이 있고 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환경 속에서 주어지는 타의도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직업을 선택했고. 뒤쳐지지 않기 발버둥 치면서 나름 치열하게 살고 있는 데 참으로 쉽지 않다.
바쁘게 사는 내게 생각할 시간을 가져 보라는 그의 선물은 고맙다.
생각 속에 있는 것들을 누군가 툭! 건들어 줄 때 그 파급 효과가 큰 것처럼.
거의 끝자락 즈음에 나오는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살고 있지만 좋아하는 것에 대한 그리움을 늘 지니고 살면서 다시금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도움이 될만한 생각을 선물로 여기는 그이 사고방식이 신선하다. 표지에 쓰여진 설명 처럼 젊은 구글러답다는 생각이다.
좀 자신에 같혀 있는 사람들이 읽어 보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은 다 다르지만 또한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