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 5 시튼 동물기 5
어니스트 톰슨 시튼 글,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 논장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서 삶을 같이 하는 동물 중에 개와 고양이만한 것이 있을까?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또 도움을 주는 동물 중 으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다른 여러 동물 중에 개와 고양이, 그리고 처음 알게 된 목도리들꿩에 관한 이야기이다. 

1.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 : 개의 충직함은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 데 여기서는 양치기로 뛰어났던 개 울리에 대하여 얼마나 충직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지에 대해서 적고 있다. 그래서 우리 표현 중에 "개만도 못하다"라는 말이 생겼나 보다. 

2. 빈민가의 도둑고양이 : 고양이의 삶이 참으로 재미있게 그려진 이야기로 도둑고양이에서 혈통 좋은 왕족 고양이로 변신되어졌으나(?) 가장 편한 자신의 삶을 찾아 사람에 의해 씌워진 왕족이라는 혈통을 벗고 자신이 가장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한 영리한 도둑 고양이 이야기 

3. 목도리들꿩 레드러프의 비극 : 일단 우리 귀에 익숙한 건 목도리 도마뱀인데 여기서는 그 도마뱀이 아닌 들꿩 이야기이다. 목도리 들꿩의 성장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잘 그리고 있어 재미있다. 많은 새끼들이 태어나지만 자연 법칙에 의해 하나, 둘 목숨을 잃고 결국은 래드러프마저 세상을 떠나는 조금은 슬픈 이야기이지만 꿩의 어린 시절 - 성장기 - 성숙기 - 노후의 모습을 잘 나탸내고 있다. 숫꿩이 가족을 잘 돌보지 않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북소리를 낸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라 누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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