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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4 ㅣ 시튼 동물기 4
어니스트 톰슨 시튼 글,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 논장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거듭해 읽을수록 참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도 각자의 개성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 가듯이 동물들 역시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실존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에 작가적 상상력을 조금 추가해서 쓰여졌다는 이 이야기들은 참으로 재미있게 느끼는 게 많다.
야생마 페이서,위대한 늑대 빌리, 숨꼬리토끼 래길럭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과 닮아 있다. 모든 일에 조심하고 주위를 경계하면서 늘 긴장하지만 늘 넉넉하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동물들과 가까이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엔 더욱더.
사람과 야생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던 그 시절은 자연 생태계 법칙에 따라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여 변모하기도 하는 데. 요즘 우리는 어디서도 자연스러운 동물을 맞주치기란 더구나 그들 생태에서 대해서 알기는 어려운 데 이 책을 보면 바로 옆에 그 동물들이 있는 것 처럼 생생하게 알 수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다.
어른,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