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흥미로운 책이다. 아웃라이어는. 

성공한 사람들이 뭔가 특별하거나 탁월해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환경적 조건, 문화적 조건 등이 잘 얽혀서 라는 저자의 분석이다. 

아웃라이어는 현재의 상태를 가지고 분석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공통점을 찾아 내고 그 공통점을 풀어 내는 방법을 취하고 있는 데 그 접근 방법이 색다르다. 

혼자 스스로 뛰어나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조건들이 맞아 떨어져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어쨌든 그런 시각으로 주어진 현상을 풀어내는 것이 신선하다. 

태어난 월이 언젠가에 따라, 피부색이 얼마나 밝은가에 따라, 또 주어진 문화적 배경이 어떤가에 따라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으로 캐나다의 하키 선수들의 성공,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의 역할 등을 예를 들어 풀어 내고 있다. 

세상에 혼자서 탁월하고 잘 나서 성공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지은이의 이론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떠오는 말은 "맹모 삼천지교"라는 말이었다. 

에필로그에서 " 그들의 성공은 예외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은 물려받거나,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혹은 순전히 운이 좋아 손에 넣게 된 장점 및 유산의 거미줄 위에 놓여 있다.이 모든 것은 그들을 성공인으로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 아웃라이어는 결국, 아웃라이어가 아닌 것이다." 라는 말이 책 한 권에 대한 정리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