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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 인권변호사 ㅣ 우리시대의 인물이야기 6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05년 3월
평점 :
인권 변호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람, 조영래 변호사
그는 가고 없지만 그이 발자취는 우리 곁에 뚜렷하게 남아 있다.
작고 평범한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생을 바친 그의 이야기가 태어남부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이리저리 말을 하기 보다는 그저 조용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지금의 젊은 청년들은 겪어 보지 못한 어려움을 온 몸을 맞아 겪어내고 이겨낸 그의 모습을 잔잔히 들려주는 이 책을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모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가 중심인 세상을 외치는 요즘에 내가 중심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중심이어야 하는 지를 알려주고 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하는 곳이 이 세상, 곧 인간이 사는 세상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옳고 바른 것에 대해 꺽일 줄 모르던 그의 의지가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불과 20~30년 전에 일어 났던 그 많은 이야기들을 어린이들도 알 수 있게 잘 적고 있어 좋다.
국민의 권리를 찾기 위해 5년여를 넘게 싸운 망원동 수재와 부천 성고문 사건은 우리 나라가 민주주의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거대한 발자국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모습이 어찌 만들어졌는 지 아는 것이 미래를 설계 하는 거름이 될 수 있기에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배우면 좋겠다.
정말 누구에게나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