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잘 그린 이야기.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7년 12월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아프카니스탄의 문화와 역사적 상황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들의 연날기 대회에 대한 것을 읽고는 깜짝 놀랬다. 우리 나라의 연날기랑 비슷한 점에서.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에만 있는 문화인 줄 알았는 데 멀리 아프카니스탄에서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아미르, 바바(아미르 아버지), 하산( 아미르의 이복동생이자 하인). 

이 세사람들의 얽힌 이야기인데 그 중에서 아미르의 성장기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는 너무나 다른 성향으로 인해 자신감이 결여 되었던 아미르와 그의 하인임에도 늘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 해 바바로부터 칭찬 받는 하산으로 인한 자격지심. 이로 인해 살짝 움츠러든 아미르가 자신도 잘 인식 못하는 사이에 하산을 질투하고 그를 아세프의 폭력에서 구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봤던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결국은 하산에게 도둑이라는 누명을 씌워 내보는 일을 실행. 

이후 미국으로 망영하여 어른이 된 이후에 그동안 감춰졌던 비밀(하산이 자신의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과거 자신이 내면 깊숙이 눌러 놓았던 사건(하산이 아세프에게 성폭행 당하는 데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데 대한 죄책감)이 머리를 들고 나와 책임(하산의 아들인 소랍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옮겨야 한다는 그러나 결국은 자신이 입양을 하는)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마음가짐이 아미르의 행동이나 생각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고 결국은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 하게 하는 이야기 구조.  

좋은 책은 여러 사람들에게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서로 권하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책이 그런 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