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 명심보감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9
김세라 지음, 김문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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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고루함이다. 

어제, 오늘 한 두번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던 명심보감인데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 유명세 만큼 많이 읽혔을 것 같진 않다. 

그 이유는 핵가족화 되면서 대가족이 해체 되었고 그에 따라 어린이들 중심으로 가족 문화가 바뀌면서 어른의 존재 가치(?)는 뚝~ 떨어졌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보면 그 생각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들은 세상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당나라 때의 학자이자 명의라는 손사막의 말로 

"담력은 크게 가지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식은 둥글어 모남이 없어야 하되 행동은 방정해야 한다." 

평생을 옆에 두고 기억해야 할만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얼만큼 소화가 될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소화할 수 있을만큼씩 이해하고 기억하고 행동한다면 정말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글이나 문구는 항상 모범이 되기 때문에. 

덕분에 읽어 볼 생각도 못했던 명심보감을 만화로나마 접하게 되었다. 

좋은 책임은 말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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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 2011-04-0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끝까지 읽기 쉽지 않다. 계속 잠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