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 친구와 적에 대한 16편의 이야기 창비청소년문학 19
존 업다이크 외 지음, 달린 매캠벨 외 엮음, 이은선 옮김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연상되었던 이야기들은 아니었다. 

왠지 요즘 말로 낚였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좋지 않았는 데 읽어 보면서 미국 청소년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다면 알고 모른다고 하면 정말 모르는 나라 미국. 

그 나라 청소년들의 성장기는 어떨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단지 영화 속에 보여지는 모습으로 어쩌면~ 이라고 생각했는 데 이 책을 보면서 좀더 근사치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에선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 데 아직은 우리네 정서와는 좀 거리가 있는 듯 싶다. 

실상은 조카에게 읽히려고 구입한 책인데 2~3년 정도 후에 권해야 될 듯 싶다. 

초등학교 5학년에게 읽히기엔 좀 빠른 듯한 느낌이라서 중학교 2~3학년 정도에 읽으면 좋을 듯 싶다.  다민족, 다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이기에 나올 듯한 이야기도 있고, 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친구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친구는 늘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떠나는 친구를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이 잘 표현 되어 있는 책이다. 청소년기의 성에 대한 느낌이든가 하는 것들이 청소년 다운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쓴 거 같다.

우리 나라도 이젠 단일 민족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서로서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이 알수록 이해의 폭도 넓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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