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피에르 라비?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다. 이름을 들어 본 적도 전혀 없는 낯선 사람.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요즘 한참 생각하는 환경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먹는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떠한 지, 그 먹을 거리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그의 생각과 생산방법 등이 알고 싶어서. 

결론은 오랫만에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이 걸리는 것 없이 술술 잘 읽힌다는 것(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으로 피에르가 주장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또 그가 사는 모습이 옛날 우리네 조상님들과 같다. 

자연스러운 사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고 경배하는 그런 사람다운 삶이 곧 피에르 라비가 원하는 그리고 실천하고 전파하는 삶이기에 마음에 아주 쏘~옥 들어 와 앉는다. 친환경, 유기농 이런 식으로 떠들 필요가 없다.  

우리네 조상님들이 어찌 살았는 지 그 모습을 찾아 확인하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연이 우리를 돌본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농사 짓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이 이야기는 환경, 경제 등을 아우르면서 전개 된다. 

정말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친구가 조근조근 설명하듯 이야기 하고 있어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내용은 정말 지구 전체에 대한 이야기인데 말이다. 

우리 삶이 자연과 어떻게 어우러지는가에 따라 우리 인생이 180도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문구로는 

중국 속담이라고 소개 한 " 하루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돼지를 잡고, 한 해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결혼을 하고, 전 생애를 행복하고 싶으면 밭을 일구라." 

피에르가 여행 중 들었다는 이야기가 177쪽~180쪽에 소개되는 데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설사 책을 구입 못하신다 하더라도 어느 날 서점에 가게 되면 소개한 쪽만이라도 읽어 보면 이 책 전체를 읽은 것과 같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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