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참으로 좋다. 이런 책이 나와서 그것도 만화로 나와서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그저 툭 던져 놓고 한 번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뭐 굳이 공부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
왜? 그만큼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반복 학습까지 고루 갖춘 잘 만들어진 책이기에.
학교라는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가상으로 꾸며서 정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의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해서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책 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튀어 나오게 한 아이디어가 좋다. 민주주의에 대해 가르칠 게 있을 경우에만 나타난다는 설정도 좋고.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일어 났던 쿠데타, 광주 항쟁, 님비, 핌비 현상 등 요즘 어린이들이 접하고 있는 현상까지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 좋다.
특히 "밑줄 긋기"라는 코너를 만들어 좀더 자세한 설명과 확인 학습까지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 그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
그 내용은 민주주의와 정치, 민주주의의 역사, 민주 정치의 시련, 선거의 의미와 기능, 국민의 이익 표출과 여론, 국가 정책과 삼권 분립, 시민 권리와 정치 권력, 시민의 민주적 정치 참여, 핵심 정치 용어까지 잘 정리 해 놓고 있어 읽고 이해하는 데 편리하다.
넉넉한 화면 배분 등으로 읽기에도 좋고 내용도 알차며 저절로 공부가 되도록 꾸며져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