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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가 창의적이다
김수연 지음 / 시공사 / 199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동도서를 잘 찾아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미술전공자가 아이들에 대해 쓴 책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어떤 관점으로 어린이들을 보는 지 알고 싶어서. 늘 어린이들을 키우는 방법이나 가르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제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지 판단이 안될 때가 있다. 어찌 가르쳐야 따뜻한 감성을 지닌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 지 말이다.
그림은 그리는 이의 감정을 잘 나타내 주는 도구라 생각해서 잘 보려고 한다. 지은이는 전공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택하는데서부터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어린이들에게 처음 가르쳐 줘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감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창의력은 어려서 길러진다. 나이가 들수록 어느 순간부터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배우고 익히도록 하는 것, 그런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하게 도와주는 것.
지은이는 그 방법을 가르치는 어린이들에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작업하게 하는 거라는든지 협동하는 벙법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는 방법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꼭 그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차용할 수 방법론이 있다. 때문에 어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또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는 것이 많은 도움되리라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도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이게 젤 중요한 숙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