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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미루는 아이 점점 화나는 엄마
리타 엠멋 지음, 최정미 옮김 / 뜨인돌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미루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지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데 왜 아이들만의 얘기를 할까요? 그건 아마도 '어릴 적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우리 속담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어릴 적에 잘 든 습관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죠. 본인은 물론 옆에 사람들까지. 늘 사소한 것들에서 부딪힘을 갖게 되면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힘들어지는 데 그 중 하나가 치우라는 잔소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서 정리 정돈을 잘 하는 아이가 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이다. 조금은 우리네 사정과 맞지 않는 부분(등하교를 부모가 자동차로 해주는)도 있지만 적용을 잘 하면 아니 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 동감이나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이 있는 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이들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데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없지만 성숙한 사람이 되는 데는 부모의 안내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미루고 있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인데 해결 방법은 단 한 가지이다. 미루고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 때 비로소 걱정이 사라질 것이다.'
'아이들은 자리를 피해주면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냈다. 끝맺음이 어른들 방식과 다르긴 하지만 거의 완벽하게 해놓기 때문에 아이의 일하는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완벽주의와 미루는 버릇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완벽함 대신 탁월함을 인정해주어라.'
'대다수의 아이들은 거짓말과 진실에 대해 명확한 개념이 없다. 거짓 변명을 하면서 정말 그렇게 믿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상을 주어도 효과가 없다면 아이가 애착을 갖고 있는 권리를 빼앗는 방법도 효과적일 수 있다.'
이상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이었는 데 또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늘 사랑으로 보살펴야 하지만 나쁜 버릇들은 어릴 적에 잘 보살펴 고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