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칠순을 넘기신 그 분 자신의 이야기라는 데서 읽고 싶었던 책으로 참으로 오랫만에 읽은 박완서님의 책있었습니다.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비숫한 연배의 분들은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얘기로, 또 신세대 젊은이들에겐 아! 우리 나라가 이런 때가 있었구나 하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둣한 느낌이 들거라 생각이 들었구요.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우려 하시는 분들도 계실 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그 시대를 살아 오면서 느끼신 것들이라서 제겐 한국의 근대사를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자신의 감추고 싶은 이야기들도 솔직 담백하게 풀어 놓는데서 느껴지는 것은 열심히 살아 온 그분의 향기라고 생각됩니다.흔히 나이가 들면 더 여유로워지고 따스해 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실은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지인 것 같습니다.저 역시 직장생활을 십오년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죠.다른 분들은 어떠신 지 모르지만 제 경우엔 나이가 들수록 넉넉해지기 위해 자신을 돌아 보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젊은 세대에겐 옛이야기로 기성세대에겐 가까운 근대사로 그리고 비슷한 연배의 분들에겐 ' 아! 그 땐 그랬지' 라는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책이라 권하고 싶네요.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