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 동안에 해 왔던 내 행동들에 대한 판단 기준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제목 때문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실실 웃기부터 한다. 

"아이의 사생활이라구? 푸하하하하.... "

하지만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책을 달라고 해서 주~욱 한 번 훑어 본다. 

그럼 난 그냥 "한 번 사서 읽어 보지."라고 권유한다. 

방송을 보지 못 하고 신간으로 접하게 되었을 때 내용 소개를 보면서 꼭! 읽어 봐야지 하고 샀는 데 사서 읽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저 책 많이 사서 읽었는 데 그 모든 책을 다 합쳐도 이 책만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차례대로 차분히 설명하진 못 했던 것 같다. 결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어느 하나 넘침이 없이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과학적인 것이 능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막연하게 경험치로 알고 있던 것들의 근거를 하나씩 밝혀 내는 이 책은 어린이를 알게 하는 좋은 참고서이며 자신의 교육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기준서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랫만에 정말 근사하고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힘 써 주신 EBS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기대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많이 공감했던 것을 적어 보면 

"많이 경험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껴보게 해라. 뇌는 그때마다 조금씩 진화해간다. 그리고 아이의 뇌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입력해주어라. 아이의 뇌는 늘 새로운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라. 그것은 즐겁고 신선한 자극이어야 한다. 아이가 오늘밤 행복한꿈을 꾼다면 아이의 뇌는 분명 그 행복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는 유일한 벙법은 보여주는 것이나 아이가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 중 하나다. 부모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배우지 않는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껴보라. 뇌는 그때마다 조금씩 진화해 간다."걷기는 다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뇌의 발달도 촉진시킨다. 인간의 신체 중 가장 큰 근육은 허벅지 근육.이 근육의 신경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걸으면 근육에서 나온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이 신호가 뇌를 자극해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든다. 또한 걷는 동안 심장은 평상시 1분간 약 5리터의 혈액을 흘려보내던 것을 약 10배 더 흘려 보내게 된다. 이런 작용은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운동 자극은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우리 몸을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상태로 만든다." - 공부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 

"우리는 흔히 리더는 외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미국 1,000대 기업 CEO의 80%가 자신을 내성적이라고 말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국회의원을 상태로 한 설문에서 70% 이상이 내성적이라는 답이 나왔다. 우리가 리더를 외향적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리더를 단순히 다른 사람을 통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통솔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이명애 박사 

"단점은 짧게 장점은 길게 말하는 것이 아이를 존중하는 대화의 핵심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신경 세포 사이의 회로를 활짝 열어주고 새로운 회로를 형성시킨다. 그래서 두뇌회전을 활발하게 해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솟아나게 한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과민한 신경을 완화해주며 혈압을 정상화해 결과적으로 일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실패와 성공 그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와 성공의 경험으로 아이가 정말로 배워야 하는 것은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다." 

"결국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해보게 하는 교육법은 단순히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성공의 경험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성공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켰고, 이는 아이에게 또다시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그런데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성공의 경험이 외부에서 주어질 때는 절대로 도파민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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