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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회 교과서 - 한자를 알면 초등사회가 보인다!
신의철.이원이 지음 / 창비 / 2009년 4월
평점 :
작가의 말에서 처럼 이 책은 한문을 만화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다른 만화로 배우는 한자 책과는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오로지 한문을 익히기 위한 책이 아니라는 점.
우리 나라 말 중에 많은 부분들이 한자어를 사용하는 데 우리 어린이들이 보고 배우는 교과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단지 쓰기를 한글로 썼을 뿐 그 단어 자체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한자어를 알 때와 모를 때 그 이해 정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알고 쓰는 것과 잘 모르면서 쓰는 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한자를 자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이 한자 급수 공부를 하기도 하는 데 이 책을 잘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지은이가 우리 어린이들이 보는 사회 교과서에서 고른 단어들로 책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더욱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공부용 책이니 재미없이 딱딱할 것이라는 판단은 금물.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읽기에도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조카들(5학년, 3학년)을 보여 주려고 산 책인데 읽어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유익하게 잘 꾸며져 있다.
오랫만에 한자를 보면서 잊고 있던 한자의 훈을 다시 볼 수 있었고 모르던 부분도 알게 되어 좋았다. 별도로 시간 내서 공부하지 않아도 책을 몇 차례 읽는 것으로도 한자 공부가 충분히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쓰는 공부는 좀 해야 하겠지만 읽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책을 읽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그 의미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공부하는 데나 글을 쓸 때 언어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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