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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
닐 슈빈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6월
평점 :
내 안의 물고기.
참으로 어찌나 호기심을 자극하던지.
덜렁 사서 읽기 시작했는 데 술술 넘어가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를 접한 듯한 느낌은 든다.
고생물학이니 뭐 이런 게 익숙치 않은 학문들이라서.
헌데 책을 읽다 보니 왜 그쪽 분야에 목을 매고 공부하는 지 그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고고학이니 뭐 이런 공부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열심인지.
진화론에 대해 반기를 드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문제 되는 책이겠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한텐 참 신기한 이야기 책이다. 중간중간 어려운 이름들이 나오면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앞부분 보다는 뒷 부분이 좀 수월했다.
유전자라는 게 참으로 오묘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다.
그 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환경 변화에 따라 퇴보하고 진보하고.
사람도 그리 변화 발전해야 하는 데... 하는 생각을 했다.
미국에서 2008년 과학 부분 베스트 셀러였다는 데 몇 부나 팔렸을까 궁금하다.
그냥 막 읽기에는 좀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