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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산다는 것 - 사장이 차마 말하지 못한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내내 오래 전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이야 은퇴하시고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강의를 하러 다니시는 걸 행복으로 알고 지내시지만.
과거 출판사 사장을 하시던 그 때의 아버지 모습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직이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어쨌거나 가장 꼭대기 자리는 늘 춥고 외로운 자리임은 틀림이 없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혼자 일 수 밖에 없는 그들.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처럼 화려하지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다.
사장이란 명함 뒤에 착! 달라 붙어 있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
책임감에 짓눌려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그들이 있기에 우리 같은 직장인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다른 이들보다 세 걸음쯤 앞서 가는 이들이 리더이고 사장이라 생각하는 데 정말이지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그래도 한 번은 해 볼만하다고 하니.....
요즘 처럼 경제 상황인 안 좋을 때 사장이란 위치에 계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길, 그리고 번창하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