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경제학
애디슨 위긴 지음, 이수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환율이 변동이 극심하기에 어떤가 하고 읽어 봤는 데 

맘만 아프고 속만 쓰리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기세가 점점 기울어 가는 달러. 

그 달러에 묶인 한국. 

그럼에도 가치가 폭락하고 달러 보다도 우리 돈 원화를 믿지 못하는 풍조. 

작년에 일본 출장 중에 일본인으로 부터 뼈 아픈 한마디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돈인 원화 보다 엔화나 달러를 더 좋아하나요? 자국돈을 믿지 못하면 일하기 힘들텐데....." 

일본 역시 달러에 묶여 있긴 마찬가지인데 왜 유독히 우리 나라 화폐 가치만 이렇게 곤두박질을 치는 지....  

어쨌거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명목화폐의 폐해이다. 

이것이 비단 미국 달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것을. 

모기지론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이 읽어 보고 깨달았음 싶다. 

헌데 기실 간단한 내용을 길게 잡아 늘여 놓은 느낌이 강하다. 

그저 한 번은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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