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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스다윈 종의 기원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8
최현석 지음, 조명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학교 시절에 열심히 외우던 생각이 난다.
내용을 열심히 외우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게 하는 책이었다.
당시에는 어렵게 생각하던 내용들이 쉽게 눈에 쏘~옥 들어 오게 잘 만들어졌다.
필리핀에서 공부하는 조카를 만나러 가기 위한 도서 선물 중 한 권이었는데 반응이 좋다.
아주 흥미롭고 재미 있게 읽으면서 후다닥 읽고 나더니 또 보길래 읽은 책을 뒤이어 읽는 이유를 물어 보니 이해를 더 많이 하고 내용들을 머리 속에 저장하기 위함 이란다.
솔직히 좀 놀랬다. 난 보면서 그냥 읽는 것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끝냈는 데 조카는 그 내용을 스스로 판단에 의해 입력을 하기 위해 반복해서 읽는 것을 보고 참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책 내용은 다른 시리즈와 같은 유형으로 꾸며져 있다.
책 "종의 기원"에 대한 소개와 지은이 다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변이, 생존 경쟁, 사회 진화론,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
변이의 법칙, 진화론과 유전학, 자연선택 이론의 문제점 중 '잃어버린 고리'를 찾기 어려운 까닭,
진화론에 대한 반대 의견했던 미바트, 본능과 학습의 차이, 잡종 현상, 다윈의 한계
진화의 중간 형태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로 화석과 지구의 나이, 지질학으로 알 수 있는 생물의 계승, 지구의 역사, 지리적 분포, 생물 지리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보면 그닥 쉬울 것 같지 않은 이야기들인데 책을 읽다 보면 이해 하기 쉽도록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쉽지 않은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점에 진심으로 고맙다.
이미 다른 책 "헤로도토스의 역사" 는 주문을 받았다. 사서 필리핀으로 보내 달라고.
이런 시리즈를 기획하고 고심 끝에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고마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