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꼬질 구리구리 지구가 몸살 났어요 - 최열 아저씨의 푸른 지구 만들기 - 쓰레기편
최열 지음, 최병옥 그림 / 청년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턴가 쓰레기가 화두가 되었다.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좋아졌다는 데 왜 좋아진 것보다 더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나는 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물질문명이 발달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발달을 시켜야 한다는 것.

왜 과거에는 하지 않던 고민들이 생겼는 지에 대해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난지도(현재는 하늘 공원)를 보기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아마 우리 어린이들이 하늘공원에 놀러 가게 되면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어 본 어린이라면.

요즘은 모든 것이 풍부하다 보니 쉽게 사고 쉽게 버리고 잃어 버려도 찾아 쓰려는 노력을 하지 앟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일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곁에 늘 함께 하는 음식물 쓰레기, 쉽게 쉽게 사용하는 1회용품들, 길거리에 넘쳐나는 버려진 물건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그나마 요즘은 부리 수거니 재활용이니 "아나바다 운동"이니 하는 일들을 하므로써 그 전과는 많이달라졌지만 지금 보다 더 많이 달라져야 한다.

왜? 우리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멋진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해선 가장 기초가 되는 환경이 좋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 모든 것을 아끼고 가능한 딱! 맞춰 사용해야 한다. 그게 뭐든간에. 먹는 것, 입는 것, 사용하는 것.

종이 한 장을 아껴 쓰는 것, 작아지거나 헤진 옷을 멋지게 재활용하는 것, 먹을 것을 맞는 분량만큼만 만들어 먹는 것, 전등 한 번 끄는 것, 물 한 방울을 아껴 쓰는 것 등등...

우리 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버리면 쓰레기, 다시 쓰면 값진 자원, 끼리끼리 모아 버리는 분리수거
단지 종이를 재활용 해도 숲을 지킬 수 있다는 것.
먹을 거리는 알맞게 만들어 깨끗이 비우는 것으로 우리 미래를 가꿀 수 있다는 이야기. 지렁이가 어떻게 흙을 좋게 하는 지, 썩지 않는 쓰레기인 일회용품은 반드시 줄여야 한다는 것 등등.
쓰레기는 만들지 않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고 만들어진 것은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없애야 한다는 것 등을 잘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린이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핵 폐기물에 관한 이야기도 아주 쉽게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 운동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환경운동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단. 그러나 그 쉬운 일들을 실천하지 않을 때 우린 엄청난 결과를 맞이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는 상상할 수 조차 없을만큼의 노력이 들어야 한다는 것.

어릴 때 부터 환경에 관한 것을 잘 알게 하면 지혜로운 우리 어린이들이 잘 실천하리라 생각하기에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모도 함께 하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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