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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 -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 ㅣ 미래 환경 그림책 3
이철환 지음, 김형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환경이야기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이러저러 이야기 하기 보단 잘 쓴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내용이 내용이어서인지(자연이 인간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어린 쇠제비갈매기를 잃은 어미 쇠제비갈배기 이야기) 전체 그림의 색이 어둔색 일변이다.
그림으로만 느끼기에도 참으로 슬픈 책인데 그 슬픔을 만든 게 사람이라는 데 더욱더 마음이 아픈 그런 책이다.
꽃 한송이, 풀 한포기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책이다.
그저 우리 욕심에 흔한 게 모래인데 라는 식으로 쉽게 생각해서 미래를 내다 보지 않고 인간의 이익을 위해 환경을 함부로 했을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 적고 있는 데 사실은 그것이 곧 우리의 일로 연결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생각해 보고 아껴야 한다.
인간들이 이기심으로 모래를 마구 퍼 내지 않았더라면 어린 쇠제비 갈매기가 물에 떠내려 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므로.
종이 한 장, 품 한 모금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 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떠내려 가는 어린 쇠제비 갈매기를 구하기 위해 어미 쇠제비 갈매기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 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생명을 보낼 수 밖에 없음을 우린 다같이 안타까워 해야 한다.
요즘 잘 들리는 말이 빙하가 녹아 내려 해수면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이상 기온으로 너무 덥고 너무 춥고 .
그동안에 일정한 틀 속에서 돌던 생태계가 물질 만능에 물든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변해 가는 현재를.
우리의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환경 보호는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아 멋진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큰 몫을 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