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탈출학교 -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관리의 지혜 어린이 자기계발 학교 1
황근기 지음, 이미라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일단 무지무지 재미있다.

애, 어른 상관없이 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시간관리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참으로 신선하고 재미있다.

창의성이 폴폴 넘쳐 나는 이름들. 내일해, 나바빠, 한판더, 어수선, 천만근.

이름만 들어도 얼굴 하나 가득 웃음이 피어 오른다.

핸스 암스트롱,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벤자민 프랭클린, 넬슨 만델라 -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는 시간의 귀중함

오토다케 히로타다, 타이거 우즈, 이태영, 박지성 -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멘토를 정하고 멘토 뛰어 넘기.

안철수, 오프라 윈프리, 엄홍길, 조수미 -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실천하기

빌 게이츠, 반기문, 한비야, 대니서 - 결정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바로 하기 

장영주, 피터 드러커, 류비셰프, 처칠 - 쉴 때와 일 또는 공부를 해야 할 때를 잘 정하고 실천하기

장마다 다른 주제를 붙였으나 결론은 하나다.

시간을 잘 관리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들도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기 싫다는 생각을 극복할 줄 안다.

"내일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오늘 일을 마치는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 마음을 쓰고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것에 마음을 쓴다" 

정말 좋은 책이다.

지은이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 써 어린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잘 읽힐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기 일은 어떻게 해야 한다든가, 게임은 얼만큼만 해야 한다든가 하는 말을 할 필요 없이 같이 읽어 보고 느낀점을 이야기 하면서 어린이의 생각과 어른들의 생각을 맞출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솔직히 시간의 소중함을 안다면 아이라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 관리의 지혜"라는 부제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보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 관리에 관한 재미 있는 이야기"라고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거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나와 감탄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꼭!보낼 책이다.

주변의 다른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한테 권하고 싶다.

너무 좋은 책이라 몇 권 사서 줄 생각이기도 하고. 어쨌든 참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많은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보면 싶다. 잔소리 보다 백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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