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정약용 목민심서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7
곽은우 글, 조명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참으로 좋다.

내용도 충실하고 어렵지 않게 쓰여져 더욱 좋다.

우리 어른들이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 굉장히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책에서나 나오고 특별히 읽어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책인데 이렇듯 쉽게 풀어, 재미있게 만든 책이 나오니 어린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반듯한 인품을 알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정약용이란 걸출한 인물에 대한 위인전기도 좋지만 이렇듯 그의 사상이 담긴 책을 만화로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 만든 책이 있으니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과거에 한 번 읽어 보고 잊고 있었는 데 초등학생 조카를 위해 구입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내용을 정리하게 된다.

제1장 [목민심서]는 어떤 책일까?_ 조선 후기의 실학 사상
제2장 다산 정약용, 그는 누구인가?_ 정약용의 실학 사상
제3장 목민관이 부임할 때_ 조선시대의 청렴결백한 관리-1. 황희
제4장 목민관의 몸가짐_ 조선시대의 청렴결백한 관리-2. 맹사성
제5장 목민관의 공무 처리법_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제6장 목민관의 백성 사랑하기_ 조선시대의 신문고 제도
제7장 목민관의 인재 관리법_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제8장 목민관의 세금 제도 운영법_ 조선 후기의 세도정치
제9장 목민관의 풍속과 군사 다스리기_ 정약용의 한시
제10장 목민관의 형벌과 시설물 다스리기_ 수원 화성과 거중기 이야기
제11장 목민관의 가난 구제법_ 정약용의 토지 개혁론
제12장 목민관이 물러날 때

이 많은 내용을 유배지에서 정리한 그는 아마도 이런 관리가 되서 백성들을 위하는 정치를 하고 싶었으리라.

그의 간절한 기원이 담긴 이 책이 참으로 좋다.

귀엽게 그려진 주인공이 참된 관리가 되어 가는 진행방식으로 꾸며진 이야기.

간간히 정약용 선생님을 등장 시켜 요점을 짚어 가는 구조는 자연스레 우리 조상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지리라.

우리 어린이들 중에는 정치가가 되어서 우리 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단 포부를 지닌 어린이들도 있을텐데 그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공무원들에게 필독서 이상이라는 데 책이나 읽었을까? 하는 의구심과 과연 뭘 배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 일까?

꼭1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할 지라도 세상을 살아 가는 바른 모습이라 생각한다.

다같이 읽고 휴일 오후 그 느낌을 서로 말해 보면 자연스레 공부도 되고 그 바른 뜻도 새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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