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더와 리더십
김덕수.정현애 지음 / 이코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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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이나 단체에서든 리더의 자리는 늘 외롭고 고단한 자리라 생각한다,

제대로 된 리더라면.

그렇지 못한 리더들로 넘쳐나는 요즘.

지은이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 분석하면서 리더의 역할을 말하고 있다.

모든 것에 공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크게 틀리지 않아 읽어 볼 만하다.

처음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르지만 건 개인의 기대치였으므로 그닥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장이 끝날 때마다 고전에서 발췌한 좋은 글들이 올려져 있어 참으로 좋다.

21세기형 신언서판에 관한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 일으킬만하다.(궁금하신 분은 읽어 보세요.)

손자병법에 나온 "전장에서의 승패는 전적으로 장군들의 곡선적 사고에 의해 좌우된다."

글귀는 읽고 깜짝 놀랐다. 아주 오래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그래서 손자병법이 유명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 3에 대한 의미도 새롭게 다가 왔다.

3은 첫째, 무수히 많다 - 예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둘째, 천, 지, 인 사상을 상징하는 숫자로 완벽 또는 영원을 의미

세째, 정족(鼎足), 즉 솥의 발이 3개 일 때 안정감을 주듯이 '안정'과 '튼튼함'을 상징한다는 것.

논어에서 언급하는 군자유구시(군자에게는 늘 마음에 새겨두고 실천해야 할 것이 아홉 개가 있다)도 꼭! 기억해 두고 싶은 얘기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리더(Leader)는 적어도 리더(Reader)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모저모는 다들 한 번은 읽어 봐야 할 것들이다.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광화문 동상 이야기라든가, 제대로 된 그의 모습을 보여 주기에 지은이가 말하는 부분들(충, 효 등)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은 참으로 어렵고 험난한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무리의 제일 앞에 서는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 있게 읽었는 데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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