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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사람을 움직인다
김승용 지음 / 미래지식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좀더 친절한 것도 맞는 이야기이다.
헌데 인맥 관리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공통점은
"키맨이 되어야 한다."
"키맨은 많은 고급 정보를 지닌 사람이다." 등등...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인맥의 중요성임과 동시에 서글픔이다.
세상살이가 그리 쉽지 않은 것은 이미 알고도 남음이 있는 나이지만.
모든 것이 성공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지은이가 말 하고 있는 것들은 실상 현실에서 다반사로 일어 나는 일들이라 그리 새롭단 느낌이 들진 않는데 "남자의 인맥을 방해하는 여성"이라는 장은 무척이나 새롭다.
내용은 지극히 남성적 관점에서 쓰여져 요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 21C 맞벌이 부부가 대세인 지금 걸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한 것인 지....
균형을 이루러면 "여자의 인맥을 방해하는 남성"도 장을 달리 해서 다뤄야 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양성이 모두 자연스럽게 발전적으로 인맥을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방법론을 제시해야 하는 것인데 지은이 이 점을 간과한 것 같다.
요즘 많이 발간되는 경영 도서에 키 워드는 "변화와 혁신"인데 지은이는 사고는 고정관념으로 묶여 있는 것은 아닌지....
지은이가 알고 있는 분들 중엔 여성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책에서 건진 두 가지.
1. 친구와 동업헤서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 부분이 정말 명쾌하다.
"동업자들 간에 중요한 것은 신뢰 관계가 아니라 능력의 균형이며 능력에 따른 정확한 계산이다. 특히 당신은 아는 것이 없는 분야에 돈만 대고 일은 친구가 하는 식의 동업은 우정을 파괴하는 지름길이다."
2."사람과 이야기 할 때 네가티브 워드를 상용하지 않는다. 제안형 포지티브 워드를 사용한다."
-일본의 고무로 요시에
이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