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 직지 눈높이 어린이 문고 96
조경희 지음, 박철민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천년의 사랑 직지"

참으로 잘 지은 이름이다.

책 내용과 잘 어우러져 좋다.

읽고 나면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이 든다.

역사를 학교 공부가 아닌 책 읽기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카를 위해 산 책이다. 언제나 처럼 내가 먼저 읽고 조카에게 읽게 하여 토론을 하게 되는 데 교육용으로 보단 책 읽기를 좋아하는 데 맞춘 나름의 공부 방법이다.

늘 역사적 사실은 그저 외우고 또 외우는 식으로 공부한 나로서는 그런 방법을 물려 주고 싶지 않아 나름대로의 생각해 낸 방법이다

재미 있게 쓰여진 재미 있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도록 하는 것.

책 소개를 통해서 본 내용이 참신하고 좋아 보여서 구입했는 데 참 잘 샀다.

소재도 좋고 내용을 끌어내는 방법도.

물론 맨 뒤에 적힌 것처럼 조금은 갈등구조라든가 그 해소 방법이 싱겁게 느껴지는 점도 있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을 감안하면 괜찮지 싶다.

심한 병을 앓고 있는 누나를 둔 동생의 애틋한 누나 사랑.

양반만 키울 수 있는 회화 나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글이라 좋고 또한 따스하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살아 있는 그림이 더불어 있어 정말 좋다.

프랑스에 보관되어 있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를 만든 우리 나라.

어린이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씩씩하고 바르게 자란다면 인류를 위한 더욱더 근사한 발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지혜롭고 멋진 조상의 빛난 얼을 들려 주는 이 책.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정말 좋겠다.

글의 조경희, 그림의 박철민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