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 시집 괴테 전집 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전영애 옮김 / 길(도서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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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선물로 받아 든 책인데 개인적으로 난 좀 많이 어려웠다. 

일단 페르시아나 이슬람 역사나 문화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건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다. 진짜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인데 그것을 쓴 사람이 아주 오래된 괴테이고 더구나 독일어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 것이라니.... 우와~~~~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다 된통 고생을.

그럼에도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인 거 같다. 이런 책이 없다면 내가 어디서 이런 내용을 접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 책을 번역하기 위한 번역자의 어마무지한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하는 생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우리가 배우는 역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오리엔트문화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아주 쬐끔.

그리고 왜 이름이 동서가 아닌 서동인지 이유를 알 수 있어 좋았다. 


하피스, 쿠란을 외우는 사람

사랑이란 자발적으로 주는 것 / 환심을 사려는 것도 섬김이라오

인생은 짧고 하루는 길다

근심 걱정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너를 영원히 내동댕이쳐 균형을 잃게 만들 뿐

시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시의 나라로 가야 하고 / 시인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시인의 나라들로 가야 한다.”

어느 민족에게나 그 최초의 문학은 소박하다. 소박한 문학이 뒤이은 모든 문학의 초석이 된다. 신선하게 나타날수록, 자연에 부합하게 나타나면 나타날수록, 그만큼 더 행복하게 다음 세기들이 발전된다.”

이슬람은 신에의 귀의를 뜻한다.”

西와 동-- 시인이 몸담은 근대 유럽과 고대 페르시아에서 당대까지의 오리엔트 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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