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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수업 - 탁월한 선택을 위한 40가지 통찰
이석연.정계섭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판단력 수업이란 책 이름이 딱! 이다. 더도 덜도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단 정리한 판단 관련 오해와 진실
이미 다른 책에서 읽어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색다른 표현으로 오잉? 하는 부분도 있지만 완전히 새롭다는 느낌은 없다. 다시 한 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기분.
좋은 건 명사에 대한 정의가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 보게 된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선택이나 판단 실수 같은 것들이 왜 일어나는 지 알기 쉽게 정리된 내용 한 번 쭉~ 훑어 보기엔 좋은 책이다.
”가용성편향은 오류라기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래서 가용한 자식이 한계와 유효한 조건을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과의사 아툴 가완디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의사라는 직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의사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깨달은 것이다.“
”검증편향이 논리적 오류라면 확증편향은 감성(정)적 오류이다.“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상원, 하원이 각각 3명씩 추천하여 9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권을 가진 시민은 누구나 추천받을 수 있다. 매우 흥미로운 것은 헌법재판소의 구성원은 꼭 법률가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법률가를 위시하여 능력과 인품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인사들이면 충분하다. 우리나라처럼 법관들로만 배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은 ’지금 여기‘에 머무르지 못하고 과거에 대한 회한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자신의 호흡을 닻으로 삼아 호흡에 주의를 기울여라. 호흡은 몸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호흡을 의식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여기‘로 돌아올 숭 ᅟᅵᆻ다“
”정치란 결국 프레임 전쟁이어서 누가 어떤 프레임을 만들어 승리하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넛지란 원래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으로,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은 수시로 다시 조립되고 재구성된다. 기억의 인출시점에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현재 자신의 처지에 맞게 기억을 변형시키는 것이다. 기억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왜곡되기 쉽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대인관계에서 아주 중요하다.“
”모든 인공물은 우선 마음 속에서 상상되고, 그 다음에 현실에서 구체화된다.“
”미래의 고통은 현재에 이루어진다. 종범 스님“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남과 다름에 있다. 나와 다른 것은 그저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이런 진실을 모두 인정할 때 인종, 민족, 종교, 성별, 외모 등 어떤 것이 나와 다르더라도 편견 없이 개인을 대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다.“
”이야기에 푹 빠지면 무방비 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힘은 항상 이성의 힘보다 크다.“
”모든 갈등은 비용이다. 제대로 관리된 갈등은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갈등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된다.“
”허위 사실은 날개를 단 것처럼 빨리 퍼지고, 진실은 그 후에 절뚝거리며 온다. 조나단 스위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