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이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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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이 맑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어린이들의 꿈이 돈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이 꿈인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초등학교 의대반?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정말 아픈 사람들을 고치고 싶어 의사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부모 뜻에 따라 돈 많이 벌고 지위 때문이고 의대도 돈벌이가 되는 과에만 몰리고. 답답하다.

너무 없어서 고생고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저 돈을 쫓아 가는 것도 문제인데. 대부분 많은 가치를 돈으로, 경제력으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사람다움은 항목에 끼지도 못하는 이런 현상이 올바른가?

이 책임은 어른들, 특히 기성세대들 몫이겠지. ㅠㅜ

가진 자들의 탐욕과 횡포에 맞설 힘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올바르게 해내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소설 속 이태하 변호사, 노무진 기자, 한지섭 농부(전 국회의원). 이런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이 보고 싶다.


비즈니스는 으레껏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공했다고 웃고, 실패했다고 울어서는 안 됩니다. 성공해도 덤덤하고 실패해도 덤덤해야만 올바른 비즈니스맨이고, 건강한 비즈니스맨입니다.”

“20층 이상의 아파트가 임신부의 유산 위험을 높이고, 아동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을 유발하며, 어지럼증으로 정서불안을 촉진시키는 등 그 폐해가 10여 가지에 이른다는 세계적인 연구 결과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런 초고층 아파트들이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는 것 또한 기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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