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어휘 -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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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몇 개 안 된다는 것을 느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비슷한 것 같다. 원래 한국어에는 감정, 느낌, 색깔을 나타내는 많은 단어들이 있는데... 왜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대박!" "헐~" "짜증나" 이 정도인가 보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오은영 박사는 늘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자신의 감정과 느낌, 생각을 정확하게 잘 나타내면서 살고 있는 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 나라가 풍부하게 지닌 단어를 좀더 정확하게 잘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하리라.

글을 쓸 때도 늘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 정말 꼭! 맞는 단어를 찾아 쓰는 노력을 하면 우리가 지닌 풍부한 어휘들을 살려 쓸 수 있으리라. 내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잘 살아내려면 공부가 필요.

자! 지금부터 시작.


"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마음의 고통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인간의 감정은 복잡해서 같은 일을 껵는다고 모든 이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일에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기도 한다."

"아닌 척, 그런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은 나의 감정이 나를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씌운 겁데기다. 맨살인 채 밟히면 아플 거 같아서 죽을지 몰라 씌워준 껍데기다."

"우리는 기쁨을 징검다리 삼아 생을 건넌다. 기쁨이 설령 공포로 뒤바뀐다 해도 과거에 놓은 징검다리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징검다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 정확히는 나의 감정이다."

"맺히는 것이 있어도 풀 수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스스로의 반응이다."

"아픔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에 깊이 귀 기울인다면 점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감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그래서 내일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의미 있다."

"기분이 나쁠수록 품위를 지켜라 - 체 게바라 -"

"눈물, 액체로 된 포옹. 미국 텍사스에 있는 마크 로스코 대성당 방명록에서 "

"'착하다'는 말이 멍텅구리나 비슷하게 통하는 세상에서 나 혼자 손해 보는 짓으로 비칠지 모르나 부드러움은 마음이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덜 다치고 덜 아프게 하려고 버둥거리기보다 회복력 높이기가 현실적이다." 

"영원한 피난처를 찾지 말고 스스로를 의지하라 - 붓다 -"

"모든 감정은 정당하고 옳고 그름이 없지만 표현하거나 해결하는 방식에는 옳고 그름이 있고 책임이 따른다."

"한국인의 특성은 은근과 끈기이며 정 많고 염치를 알고 예의 바르며 단결력이 대단하고 세력에 짓밟혀도 결코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북의 등껍질은 껍데기가 아니라 몸의 일부였다."

"인간은 다른 포유류와 달리 털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했는데 이는 피부 접촉, 즉 촉각과 관계가 깊다. '피부'는 안간의 몸에서 가장 무거운 감각기관이자 '밖으로 돌출된 뇌'로 불리는데 그만큼 마음이 상태에 큰 영향을 준다"

"자신감은 소질이 아니라 기간 공들인 시간과 노력에서 나온다."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고, 이 거울 역할을 해주는 존제가 타인이다."

"담쟁이가 가르쳐 준다. 벽은 밖에서 망치로 때려 부수는 게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넘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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