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 - 아이의 마음을 읽고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관계의 힘
해나 비치.타마라 뉴펠드 스트라이잭 지음, 박영주 옮김 / 한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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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적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건강하게 뚸어 놀고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학교는 선생님을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진한 고민이 담겨 있다.

흔히 문제아라 불릴만한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어떻게 가르쳐야 될 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데, 솔직히 쉽어 보이지는 않지만 노력할 가치는 넘치도록 있는 것 같다.

존경 받는 선생님, 존중 받는 학생들의 삶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찾아온 정서적 건강의 위기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낄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건강하게 표출할 기회가 사라지면서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 공격성 증가, 불안 증가, 참여 상실, 자살률 증가, 심지어는 정신질환의 급증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진다.”

개성은 학교 문화 속에 흡수되지 못한 반면, 배려심 결여와 놀림은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학생들에게 관계가 주는 안정감과 표현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교내 음악, 미술, 연극 프로그램을 지지했는데, 그 안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교수의 비결은 교사가 무엇을 하는가에 있지 않고, 교사가 아이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있다. 아이가 교사를 존경하고 대상, 지도를 구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결국 교사가 자연스럽게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아이가 교사에게 애착부터 가져야 한다. 학생이 자연스럽게 교사의 지도를 따르게 하려면, 학생이 교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 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놀이는 아이들의 삶에서 부가적인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다. 놀이는 감정의 배출구이자 인생의 리허설 무대 역할을 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외부 세상을 안전한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수단이 된다.”

어른의 지도와 보살핌이 없으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껴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교수 철학이나 교육 모델을 불문하고, 교사의 기본 역할은 학습 경험을 촉진하고 학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교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충동을 조절하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중용한 과업 중 하나이다.”

교사가 감정적으로 학생의 편에 서면, 학생의 문제 행동을 짚어주면서도 변함없이 학생과 관계를 맺고 더 나아가서는 관계를 보호할 수 있다. ‘공감에는 상대방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반드시 교정해야 할 징계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충족되어야 할 관계적, 감정적 욕구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드물다.”

교실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인간다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 이는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실수를 용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모두가 기여하고 참여하는 데 안전하다고 느끼는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다. 이러한 정서적 안전을 지원하는 방법은 학습을 목표나 결과 중심에서 과정과 탐구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든 유대를 갈망한다. 유대는 생존이자 안전을 뜻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근본적으로 타인의 조언에 저항하는 것이 건강한 현상이며,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가 보이는 공격성의 이면에는 좌절감이 있다.“

좌절을 해소하는 두 가지 방법은 변화하거나 적응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서 회복탄력성을 얻게 된다.“

"아이들은 언제든지 찾아가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꼬,도움이 필요할 때면 무엇이든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좋은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때론 힘든 선택을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며, 지금부터의 소소한 선택과 사소하한 순간들이 쌓여서 이루어진다."

"나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다정하게 바라보면 작은 선물이 된다'고 알려준다. 죄책감은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소소한 배려와 용기 있는 행동에서 나오며, 하생들의 행동이 그러한 변화의 일부를 이룬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자."

"교사는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당신이 아이들 각자가 자신의 재능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서로의 재능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이끌어갈수록 아이는 그러한 모습을 실제로 갖추게 될 것이다."

"안전감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교사 자신이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배울 내용을 그냥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경험'해야 한다. 무언인가를 단체로 경험하는 것과 설명으로 듣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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