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의 힘 - 데이터 홍수의 세계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법
마이클 루카.맥스 베이저만 지음, 강주헌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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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서 우리가 의지대로 사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처음엔 무슨 말이지? 했는데 읽다 보니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우리가 수시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실험을 당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한다.

IT가 발달하고 데이터 축적이 쉬워지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시험 당하고 그 결과에 노출된 대로 살고 있다. 뭐 그렇다고 그게 엄청나게 나쁜 것도 그렇다고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전화나 종이를 통한 또는 대면으로 설문을 겪으면서 살았는 지 지금은 그런 부분들이 많이 진화되었다는 이야기. 좋은 일에 쓰이면 좋은 것이고 영리 추구만을 위해서 쓰인다면 뭐  별로 좋진 않겠지만 지금 사는 세상이 그렇게 변화한 것이라...

어떤 식으로 어떻게 실험이 이루어지는 지 알아 두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심리학과 경제학 두 학문 간의 난해한 옥신각신 뒤에는 실험주의자에게 필요한 중요한 교훈이 숨어 있다. 실험을 실행하는 단 하나의 완벽한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당신이 제기하는 의문에 따라 실험에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궁극적으로 선택 설계는 처음부터 선택 환경을 정교하게 설계함으로써 편향성을 깨는 과정을 개인에게서 정부와 기업 혹은 가족으로 옮겨 놓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실험실 실험이든 현장 실험이든 간에 어떤 결과를 양쪽 모두에 합당하도록 해석하는 방법을 찾아내기는 어렵다."

"당신은 구글을 검색 엔진으로 생각할 지 모릐만, 기업계는 구글을 광고 플랫폼으로 생각한다."

"이베이의 무의미한 광고비 지출은 상관관계에 의존한 의사결정의 위험을 보여 준 극명한 증거, 또한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 증거이기도 하다. 이베이의 경우에 광고 클릭과 구입의 관계는 상관관계에 불과했다."

"할인 판촉은 파이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 파이를 쪼개는 방법을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조직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올바른 대답을 얻는 것만큼이나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게 중요하다.~ 경계적 조건과 매커니즘을 알아내려고 애써야 한다"

"사용자는 실험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고, 기업은 실험 과정을 비밀로 감추지 않고, 실험과 관련된 의사소통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소비자는 영리하다.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조금씩 수정하며 고객의 변응을 살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업은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준수하며 실험해야 한다."

"앨절라 더크위스는 그릿을 '무척 중요한 목표[특히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목표]를 성취하려는 열정과 끈기의 결합체'로 정의했다."

"그릿이 어린아이들에게 심어지려면 '성장 마인드셋'과 '동기화된 의도적인 학습'이 채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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