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박선령 옮김 / 나무의철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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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어느 나라에나 있고 사람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도 그런 점이 잇으리라 또한 마블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해서 읽었는데 넘 간략한 것인지 아님 원래 이야기꺼리가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아니면 북유럽 신화에 대한 지식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인지 몹시 빈약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는 더 생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또 하나 마블시리즈에서 오딘과 로기는 부자지간인 것으로 그려지는 것 같은데 책 속에선 오딘과 로키가 의형제라고 헛깔린다.

신이 너무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모습 속에서 섬뜩한 느낌도 들고 내가 생각하는 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몹시나 낯설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헤임달의 말만은 생각해 볼만한다.

 

"스르트의 불은 세계수를 건드리지 못하는데, 이그드라실의 몸통에 인간 두 명이 안전하게 몸을 숨기고 있어. 여자의 이름은 '생명'이고 남자의 이름은 '생명에 대한 갈망'이지. 그들의 후손이 지상에서 살게 될거야. 이건 끝이 아냐. 끝은 없어. 그저 옛 시대의 종말일 뿐이지.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기도 하고, 죽음 뒤에는 항상 부활이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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