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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1 ㅣ 연탄길 1
이철환 글.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6년 8월
평점 :
짧은 글이나 울림이 크고 아무 때나 아무 장이나 펼쳐 읽어도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
우리가 늘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잘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많은 일들이 지은이에 손을 빌어 우리에게 와 닿는가 싶다.
어느 순간 지난 온 일들을 까맣게 잊고 사는 우리에게 이웃을 생각하고 돌아보게 하고 사랑을 나누면서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 같다.
헌데 아직도 왜 책 이름을 '연탄길'로 했는 지 생각 중이다. 왜일까? 이미 많이 알려진 그런 이야기만 있는걸까? 자꾸 생각하게 된다.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소리없이 아픔을 감싸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싸움에 져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요기를 필요하다."
"사랑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위험해도 여름을 노래하지 않으면 매미가 될 수 없거든."
"아빠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너무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너무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아. 조금은 어리석어야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거든...."
"사람은 떠나가도 사랑의 기억은 자리에 남아 끝끝내 그 사랑을 지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