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듯 너를 본다 J.H Classic 2
나태주 지음 / 지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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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는 나랑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시를 가까이 하지 않고 살아 왔다.

학교 다닐 때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로 접한 시라서

시에 대한 감응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주아주 오랫만에 읽은 시인데 참 좋다.

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기에.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는 지....

아름답게 잘 정제된 시글인데 읽으면서 그림이 그려져 참 좋았다.

유명한 시로 "풀꽃" 시리즈가 있지만 이번에 읽으면서

눈에 들어 오고 공감이 된 시는 "아끼지 마세요" 였다.

아끼기만 해서는 누리지 못하고 흘러 보내게 된다는 것.

오랫만에 시를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다.

팍팍한 생활에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강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좋은 시를 읽고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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