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이 정 힘들면 그냥 아빠 딸로 살아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아빠로서 딸에 대한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한 문장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성인이 되면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넘쳐난다. 문제들은 쉽게 풀리기호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애 써도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아버지로써 해주고 싶은 말들이 책 한 권에 가득 담겨 있다. 아버지로써 세상을 먼저 경험하고 살아 온 선배로써 잘 살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아버지 입장에서 쓰여진 책.

현실적인 조언들과 살아 주었으면 한는 이야기로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지만 몇 편을 제외하고는 아들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아들이든 딸이든 잘 살아가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특별히 딸이라고 정한 것은 이 세상이 아직은 아들들 보다 딸들이 살아가기 쉽지 않아서는 아닐까 추측해본다.

 

"청춘의 결핍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다만 결핍을 알고도 채우려 하지 않는다면 그건 부끄러워해야겠지"

"재밌다고 해서 아무 경계심 없이 점점 빠져들면 결국 재미없는 삶을 살게 된다."

"차이는 존중하고 받아들여라. 나와 차이가 많이 날수록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배울 점 또한 그만큼 많아진다."

"청년들은 판단하는 것보다는 생각해내는 게 어울리고, 타협보다는 실행이 적합하며, 안정된 직업보다는 새로운 기획이 더 잘 어울린다 - 프랜시스 베이컨 - "

"친구와 말 할 때는 '서론 - 본론 - 결론'의 방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도 되지만 윗사람과 말할 때는 결론부터 간결하게 말해라. 윗사람이 관심을 갖고서 좀 더 물어보면 그때 가서 본론을 말하면 돼"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다. 깨끗하게 사용하다가 후손에게 물려줘라."

"인간은 암수동체가 아니다.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면 할수록 둘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고, 둘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가 되는거야."

"세상의 모든 거절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거절일 뿐이란다."

"인생의 내공이란 나이를 먹는다고 쌓이는 게 아니랴. 현재 나의 처지와 주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 변화를 감안해서 현재의 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선택해갈 때, 비로서 연륜과 함께 내공도 쌓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