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의 아트코어
황순학 지음 / 더블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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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감각과 방향을 뜻하는 ‘센소(senso)'와 미(美)와 선(善)을 추구하는 ’칼로카가티아’란 미적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

음악을 전공한 지은이의 글에서 어원, 역사적 배경과 문화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신선하다. 유럽산 물건들이 왜 그리 사람들을 홀리는 지, 무슨 이유로 그 큰 돈을 지불하고도 구입하려고 하는 지를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잘 적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어떤 것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아트코어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좋다.

어떤 배경에서 유럽 명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대한민국이 명품을 만들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으니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쯤 읽어 보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르네상스가 문화로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메디치가의 지원도 있었지만 자율권과 명예로움이 한 몫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눈에 거슬리는 오자와 235쪽 내용이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이다.

편집 상의 실수로 보여지는 데 문장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장으로 넘어가는 건 좀...

 

"오늘날의 고부가가치 제품은 소비자에게 '특별함'을 선물해야 비로소 탄생한다."

"칼로카가티아는 고대 그리스에서 미(美)를 뜻하는 용어로 미이면서도 선(善)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인 칼로스와 선인 아가토스가 합체된 결과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자'란 뜻의 아마추어"

"가장 올바른 것이 가장 아름답다. 델포이 신전의 신탁"

"예술은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이 '선택'한 아름다움이다. 이 중에는 시간이 흘러도 인간이 늘 좋아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이것을 '아트코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천재들이 이 시기에 많이 탄생한 것은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해주는 메디치가분의 사려 깊은 사고방식과 작품을 만든 장인의 이름을 명예롭게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스스로 자유의지를 자극한 덕분이었다. 구조적으로 르네상스 시대에는 많은 천재 예술가들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다."

"19세기에 이르러 디자인은 산업 기술에 예술을 더하여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대의 디자인은 곧 산업디자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술은 인간이 그것을 좋아했고 선택했고 앞으로도 선택받을 것이다. 인간은 늘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결정은 이성적 측면과 감성적 요소가 더욱 발현된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이성적으로만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출원하는 것을 뛰어 넘어야 명품이 만들어지고 받아들여지는 시장과 환경을 갖게 된다." 

"아트 경영이 5가지 키워드 : 르네상스(혁신) - 바로크(최상) - 고전주의(최적) - 낭만주의(가치) - 인상주의(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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