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이름과 달리 까칠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지 지은이의 진료 경험을 사례로 들어 정신 질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어쩜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마음이 아픈 경우에는 특히나 자신을 잘 들여다 보고 살펴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스로 나를 돌아보기 쉽지 않을 때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생각들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터부시 하는 문화는 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상대방이 표현을 안 하면 본심을 모른다. 그러니 내 본심을 당당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까칠함'이다."

"'우리가 진심이었어' 하는 말을 쓸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보자. 대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다."

"공감의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진심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처럼 진심을 갖기 위해서도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관심이다."

"인간관계는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변화는 자신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가십은 끝없는 확대 재생산되면서 당사자를 괴롭히기 일쑤다. 키에르케고르는 말했다. '개인에게는 양심이 있지만 군중에게는 양심이 없다.' 그것이 바로 군중 심리다. 그리고 우린 인터넷 세상에서 그 폐해를 목도하고 있다."

"상대방이 내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려고 애쓰는 것이야말로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핵심 가지라고 믿는다."

"자연을 이기는 법은 일단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듯 마음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서두르고 지름길만 바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마음의 치유다."

"인생의 어떤 문제들도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과 이별 앞에서는 어떤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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