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 인출, 입 밖으로의 설명의 중요성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스콧 영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후배 추천으로 읽어 보게 된 책이다.
울트라 러닝? 그게 뭐지 라는 생각과 함께.
학습법이 많이 다른가? 다르면 어떻게 다르지?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읽은 책.
표현만 다를 뿐 이미 적용 중인 것도 있고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행을 못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건가.
한마디로 말하면 "울트라 러닝이란 고강도 학습 전략"이 맞는 것 같다.
지은이의 표현대로.
가장 콕! 박히는 글은 학습을 하는 데 있어 호기심의 중요성과 인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진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9가지 학습법칙(메타학습, 집중하기, 직접하기, 특화학습, 인출, 피드백, 유지, 직관, 실험)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고되거나 단조롭지 않게(말하자면 고루한 전통적인 학습법과는 달리) 단시간에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울트라 러닝이란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고강도 학습전략으로 학습자들이 스스로 대상과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일정과 상황을 조율할 수 있고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것만을 정확히 배울 수 있다."
"메타 학습이란 공부 중인 그 대상 자체가 아니라 해당 주제 내에서 지식이 어떻게 구성되고 획득되는지에 관해 배우는 것이다."
"학습 자원들을 전체적으로 훑어 보는 것은 연습을 시작할 때 필수적이긴 하지만, 직접 문제를 푸는 것은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인출 연습이 복습보다 훨씬 나은 이유는 '바람직한 어려움'이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인출 연습이 어려울수록 학습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출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성공이라는 것이다."
"사물을 분명히 설명하고 바보 같은 질문들을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것을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우리가 이해한 것의 많은 부분을 입 밖으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어떤 기술에 능숙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그것이 훨씬 더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어렵고 지루해도 공격적으로 울트라 러닝프로젝트를 해 나가는 편이 학습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다. 울트라 러닝 프로젝트는 결구 학습이 자동으로 재미있어지는 수준으로 우리를 끌고 올라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능력에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학습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그 차이가 더 심화될 수 있다. 자신이 뭔가를 하는 데 엉망진창이라고 느끼면 그것이 변화시킬 동기마저 빼앗긴다."
"학습이란 무지를 앎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건 엄청난 오류다. 지식은 확장되지만 무지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주제에 관해 이해가 커질수록 답 없이 남겨진 의문점들은 더 많아진다."
"삶에서 추구하는 많은 일에는 일종의 포화단계가 있다. 더 얻을수록 더 많은 것에 관한 열망이 줄어드는 것이다. 배고픈 사람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은 그저 친구를 많이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호기심은 다르다.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배우고 싶은 열망이 커진다.더 잘해 나갈수록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진다."